[대구/경북]영천 치산계곡에 생태마을-캠핑장

  • Array
  • 입력 2010년 3월 31일 03시 00분


코멘트

텃밭-트레킹 코스 등 조성
2012년까지 1단계 완료

‘치산계곡’으로 널리 알려진 경북 영천시 신녕면 치산 관광지(27만m²·약 8만1800평)에 산촌생태마을과 캠핑용 리조트가 조성된다. 영천시는 30일 “경북도와 문화체육관광부, 산림청의 지원으로 2012년까지 1단계 조성사업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천시는 29일 치산계곡 입구인 치산2리에 ‘치산산촌생태마을’(사진)을 완공했다. 이 생태마을은 425m 길이의 돌담을 따라 산촌체험장과 산나물재배장, 쉼터 등을 갖추고 있다. 생태마을을 지나 계곡 쪽에는 캠핑 전용공간을 비롯해 오두막 5개 동, 공연장, 놀이동산, 텃밭, 썰매장, 트레킹 코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영천시 관계자는 “1단계 조성공사가 끝나면 하루 300여 명이 머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보현산 천문과학관 등 영천의 관광지와 연계해 연중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을 비롯해 영덕과 고령, 청송 등에 이런 체류형 쉼터가 조성되고 있다. 2008년 문을 연 ‘문경새재국민여가캠핑장(새재스머프마을)’의 경우 지난해 9000여 명이 이용해 2억3700만 원의 관광수익을 올렸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북지역이 가족여행지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머무는 관광을 위한 기반은 부족한 편”이라며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체류형 캠핑장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