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청렴한 조직 구축을 위한 ‘2010 시정청렴도 향상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부정부패 대수술에 나선다. 내·외적인 조직의 청렴도를 전국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강력한 부정부패 근절 시스템을 내놓은 것이다.
이번 대책은 강력한 비리공무원 적발 시스템과 타의 귀감이 된 청렴공직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병행한 내부 청렴도, 시민이 체감하는 외부 청렴도 모두를 끌어올리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서울시는 2009년 청렴지수 조사 결과 종합청렴도 8.60으로 전년대비 0.48점 하락세를 보였으며 내부청렴도 평가에서도 점수가 대폭 하락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외부 청렴도 뿐 아니라 내부 청렴도 향상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시가 제시한 청렴도 강화대책은 ▴‘외부전문가 청렴 컨설팅’ 도입 ▴현재 서울시에서 시행중인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자치구, 투자·출연기관까지 확대 ▴청렴도 부진기관 연대책임제 강화 ▴민간기업의 기업경영혁신(BPR) 행정에 도입 ▴‘청렴도 상시확인관리시스템’ 구축 등이다.
시민 고객 입장에서 진단 처방하는 ‘외부전문가 청렴컨설팅’이 도입 컨설팅에는 반부패민간단체, 학계, 언론계 등 다원화 된 외부 시민전문가들이 참여하며 시민고객의 입장에서 서울시 부패취약분야 원인을 진단하고 대책을 마련한다.
원스트라이트 아웃제 자치구, 투자 출연기관까지 확대 단 한 번의 공금횡령, 금품·향응수수 만으로도 공직에서 완전 퇴출시키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 뿐만 아니라 자치구, 투자·출연기관까지도 확대 시행한다.
청렴도 부진 부서에 대한 연대책임 강화 청렴도와 관련한 성과관리를 더욱 강화해 청렴도 부진부서에 대한 연대책임제를 강화하고 인사 반영에도 엄격히 적용한다.
청렴도 향상에 기여한 공무원 개인 및 부서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 청렴결백해 타의 귀감이 되는 공무원에게 수여하는 ‘서울특별시 하정(夏亭) 청백리’ 수상자에 대한 특전도 확대된다. 이 상을 수상한 공무원의 자녀가 서울시립대학교 입학이나 서울시 계약직 공무원 임용에 지원할 경우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Clean Wave Zone(청렴청정구역) 선포 청렴도 조사 결과 비리가 없고 청렴도가 높은 부서를 Clean Wave Zone(청렴청정구역)으로 선포해 부서의 자긍심을 심어줄 대책도 마련 중이다.
이밖에 스피드, 친절도, 업무처리 절차 등에 대한 시민고객의 민원 만족도가 기관에 대한 청렴도 평가로 직결되는 만큼 시민 고객 만족 극대화를 위한 행정서비스 개선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최동윤 서울시 감사관은 “비 온 뒤에 땅은 더 단단하게 굳는다”면서 “‘2010 시정청렴도 향상 종합대책’을 통해 전국 최상위의 청렴조직 기반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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