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농업기술센터는 전국 처음으로 ‘반려(伴侶)동물 번식센터’를 이달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반려동물이란 인간과 더불어 살아간다는 의미에서 애완동물을 달리 표현하는 말.
우선 센터는 요크셔테리어, 몰티즈, 포메라니안 등 작은 고급 애견부터 번식시켜 지역농가에 보급하기로 했다.
애견 사육 가구가 늘어나면 기장군 일대에 반려동물 문화공원 설립도 추진하기로 했다. 독신자와 노인인구 증가로 고급 애견을 키우는 가구가 크게 늘어나면서 반려동물이 새로운 고부가가치사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농촌진흥청도 반려동물산업을 수출 유망산업으로 평가하고 지원할 방침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주변에서 쉽게 애견을 구할 수 있어 병들거나 싫증나면 버려지는 애견이 증가하고 있다”며 “교육된 고급 애견이 보급되면 유기견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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