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북 “귀농자금 최대 1억 빌려드려요”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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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내 자치단체들이 도시민의 귀농, 귀촌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10개 시군은 귀농지원조례를 제정해 주택과 농지 구입 등 귀농인들의 초기 정착에 필요한 지원을 하고 있다.

고창군은 영농정착금으로 가구당 500만 원을 주고 농지구매 자금으로 최대 1억 원을 연 2%의 저리로 빌려준다. 완주군은 이사비(50만 원)를 비롯해 주택 매입이나 수리비(500만 원)를 주고 농지임차 및 구입비 일부를 보조하며 출산장려금, 자동차 번호판 제작비, 고교생 자녀 학자금, 쓰레기 종량제 봉투 등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꼼꼼하게 챙겨준다.

무주군과 부안군, 정읍시 등도 귀농자의 영농실습교육비를 지원하고 남원시는 이사비와 영농창업자금을 2000만 원까지 연리 3%로 대출해준다. 장수군과 고창군은 30, 40대 젊은층의 귀농에 맞춰 주택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전북도도 매년 ‘귀농, 귀촌 교육과정’을 마련해 원예와 과수 재배기술, 주요 농작물 재배법, 집수리 방법 등을 교육한다.

최근 3년간 도내 귀농자는 2007년 467명, 2008년 385명, 2009년 883명 등 총 1735명이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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