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대교~송도 버스 대폭 늘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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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1개 노선→연말 49개
영종-청라지구 노선도 확충

인천의 경제자유구역을 오가는 대중교통 노선이 크게 늘어나 주민들의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열린 세계도시축전과 인천대교(인천국제공항∼송도국제도시) 개통 등을 계기로 인천 도심과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와 영종, 청라지구를 경유하는 147개 버스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3개 도시에는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기업 등이 속속 입주하면서 주민과 유동인구가 급증하고 있어 버스 노선이 부족하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시는 송도국제도시 내 첨단 복합환승센터인 ‘송도 투모로시티’를 경유해 인천대교를 통과하는 시내버스(현재 11개 노선)를 12월까지 49개 노선으로 대폭 늘릴 예정이다. 특히 시외버스(7개 노선)는 44개 노선으로 확충하기로 했다.

또 영종지구는 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해 인천 도심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시내 시외버스(118개 노선)가 123개 노선으로 증설된다. 이와 함께 청라지구에는 시내버스 5개 노선과 수도권을 잇는 광역버스 1, 2개 노선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 밖에 시는 경제자유구역을 운행하는 버스 노선과 지하철 등을 연계하는 유기적 환승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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