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북교육청 초중생 영어능력 향상 팔 걷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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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은 올해 충북학생외국어교육원 분원을 청주에 설치하고 충주에 북부영어체험센터를 여는 등 학생들의 영어 구사 능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청주시 흥덕구 사직1동 옛 청주교육청 건물을 리모델링해 청주지역 초등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영어를 가르치는 학생외국어교육원(본원은 진천군 소재) 청주분원을 5, 6월경 개원할 예정이다. 33억 원이 투입되는 이 분원에는 원어민 교사 10명과 영어 교사 4명을 배치해 1주일에 초등생과 중학생 140여 명을 교육하고 영어 교사를 상대로 한 프로그램도 펼칠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매주 월∼목요일 영어 집중교육 프로그램인 ‘방과 후 에듀코어’를, 매주 금요일에는 초등학교 5, 6학년, 중학교 2, 3학년을 대상으로 한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다음 달에는 충주학생회관 옆에 학생들이 먹고 자며 무료로 각종 영어 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는 북부영어체험센터를 연다. 4명의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와 4명의 영어 교사가 배치되는 이 센터에서는 영어로만 대화가 진행된다.

지난해 134명이던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도 올해 170여 명으로 늘리고 194명의 영어회화 전문강사도 초중학교에 배치해 수준별 이동수업 등을 지원한다. 도내 30개 학교에 영어 체험 교실 및 영어 전용 교실을 설치하고 영어 교사의 국내외 연수회도 수시로 진행한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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