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호화 청사 논란 감사원, 24곳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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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2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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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은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호화 청사’ 신축 논란과 관련해 24개 지방자치단체에 대해 예비조사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지난해 말 완공된 경기 성남시청을 비롯해 최근 청사를 새로 짓거나 공사 중인 지자체다.

감사원은 청사 신축 규모가 적정한지, 재원 조달 계획은 현실성이 있는지, 에너지 소비가 과다한 게 아닌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예비조사 결과 문제점이 크다고 판단되는 지자체에 대해서는 본격 감사를 실시한다.

이에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3일 녹색성장위원회 보고대회에서 “일부 지자체에서 에너지를 최고로 낭비하는 빌딩을 지었다고 하는데 시대에 맞는 인식이 부족하다. 지자체장의 인식이 부족하면 주민들을 선도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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