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서울대 20명이상 합격 19곳… 일반계는 안산동산고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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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2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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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합격자 출신고 분석

올해 서울대 합격생을 20명 이상 배출한 학교는 19개교로 지난해보다 6곳 늘었다. 하지만 이 중 일반계고는 경기 안산동산고 한 곳뿐이었다. 안산동산고는 올해부터 자율형사립고로 전환한다.

동아일보가 1일 ‘서울대 2010학년도 합격자(등록 전) 현황’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1∼3위를 차지한 학교는 지난해와 같았다. 서울과학고가 90명을 배출했다. 지난해보다 4명 줄었지만 2년 연속 1위다. 서울예술고도 지난해보다 14명 줄어들었지만 76명으로 2위를 유지했다. 3위 대원외고는 합격생 수가 7명 늘었다.

특목고 출신 학생들이 서울대에 무더기 합격하는 현상은 여전했다. 서울대 합격생을 10명 이상 배출한 52개교 출신 1101명을 분석해 보면 4명 중 3명(75.6%)이 외고 과학고 예술고 등 특목고 출신이었다. 안산동산고를 제외하면 일반계고 중에서는 충남 공주시 한일고, 서울 강남구 휘문고가 17명으로 서울대 합격생을 가장 많이 배출했다. 여고 중에서는 서울 강남구 숙명여고가 14명으로 가장 많았다.

시군구를 보면 전체 3435명 중 서울 종로구(185명)에서 합격생이 제일 많이 나왔다. 종로구에는 서울과학고(혜화동) 서울예술고(평창동)가 있다. 서울 강남구(170명)는 특목고가 한 곳도 없지만 2위를 기록했고, 대원외고가 있는 서울 광진구(137명)가 뒤따랐다. 4위는 경기 수원시(88명), 5위는 대구 수성구(79명)였다. 서울대 합격생이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은 시군구도 32곳이나 됐다.

시도별로는 전체 합격생 34.8%(1194명)가 서울 출신이었다. 경기 16.9%(581명)와 인천 4.8%(164명)를 더하면 전체 합격자 중 56.5%가 수도권 출신이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동영상 = 가평고 이용재, 2009년 수능 만점 비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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