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G마크’ 경기농산물 올 1조 매출 돌파할 듯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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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가 인증하는 ‘G마크’ 경기도농산물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어 올해 매출액이 1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는 지난해 G마크 농산물 매출액이 7213억 원으로 전년도인 2008년보다 3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올해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고 백화점 등 대형 유통매장 판로, 학교급식, 직거래 등을 확대해 매출을 늘릴 경우 연말에는 매출액이 1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2000년 처음으로 시작된 경기지역 우수농산물 G마크 인증제는 2003년 매출액 1000억 원을 돌파했다.

G마크 농산물은 지난해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 할인매장에서 1345억 원, 현대와 롯데, 신세계 등 백화점에서 187억 원, 농협 하나로마트와 축협매장에서 788억 원, 초중고교 급식에서 162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미국 호주 일본 중국 등 해외 수출로 67억 원, 직거래장터에서 1370억 원어치가 팔렸다. 품목별 매출액은 이천쌀 운영본부의 임금님표 경기미가 693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축산물로는 동두천 소재 청미원이 돼지고기 688억 원어치를 판매해 최고 실적을 올렸다. 2000년 30여 개 품목으로 시작한 G마크 인증제는 지난해 50여 개 품목, 166개 업체로 확대됐다. 도는 2012년까지 인증업체를 30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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