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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포천시 농가 돼지서 첫 구제역 의심 증상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0-01-28 03:00
2010년 1월 28일 03시 00분
입력
2010-01-28 03:00
2010년 1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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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에서 구제역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는 신고가 27일 접수됐다. 소가 아닌 돼지에서 구제역 의심 증상이 나타난 것은 7일 구제역 발생 이후 처음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날 오전 경기 포천시 창수면의 한 돼지농가에서 일부 돼지가 유두 주변이 부풀어 오르고 침을 흘리는 증상 등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농가는 구제역의 최초 발생지인 포천의 H농장으로부터 2km가량 떨어져 있으며, 돼지 1150마리를 기르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증상으로 미뤄볼 때 구제역이 아닐 확률이 높지만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정밀검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고는 13번째 구제역 의심 신고로 이전의 신고는 모두 한우, 젖소의 사례였다.
문제는 소에 비해 돼지의 구제역 바이러스 전파력이 월등하게 높다는 점. 돼지가 호흡기를 통해 뿜어내는 바이러스의 양이 훨씬 많기 때문에 돼지의 전파력은 소의 100∼3000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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