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농수산물 수출이 꾸준히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의 농수산물 수출액은 1억5053만 달러어치로 수출물량은 8만 3367t에 달했다. 지난해에는 1억3585만 달러어치(7만3877t)를 수출했다.
종류별로는 농산물 수출이 1억414만 달러어치(69%)를 차지했다. 이어 수산물(27%), 축산물(3%), 임산물(1%) 등의 순이었다. 주요 품목은 사과와 팽이버섯, 김치, 배, 파프리카, 국화, 홍게살, 과일주스, 사료, 성게류 등이다. 수출국은 53개국이지만 일본(40%)과 대만(16%), 미국(9%), 중국(8%) 등 4개국이 전체의 73%를 차지했다. 2006년의 수출국은 30여 개국이었다.
경북지역 농수산물의 수출이 늘어나는 이유는 새로운 시장개척과 함께 농어민들의 수출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북도는 지난해 ‘경북농수산물 수출촉진 지원조례’를 제정했다. 몽골과 말레이시아 등 9개국에서 판촉활동을 펼쳐 2468만 달러어치를 새 시장에 수출했다. 특히 세계 최대 사과시장인 대만에 경북 사과 수출을 늘리기 위해 적극적인 판촉을 편 결과 지난해 8500t을 수출했다. 이는 2006년에 비해 9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수출 농수산물의 포장디자인과 식품관련 국제인증을 확대해 지역 농수산물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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