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사과-버섯 등 경북 농수산물 수출 순풍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26일 03시 00분


코멘트
경북지역 농수산물 수출이 꾸준히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의 농수산물 수출액은 1억5053만 달러어치로 수출물량은 8만 3367t에 달했다. 지난해에는 1억3585만 달러어치(7만3877t)를 수출했다.

종류별로는 농산물 수출이 1억414만 달러어치(69%)를 차지했다. 이어 수산물(27%), 축산물(3%), 임산물(1%) 등의 순이었다. 주요 품목은 사과와 팽이버섯, 김치, 배, 파프리카, 국화, 홍게살, 과일주스, 사료, 성게류 등이다. 수출국은 53개국이지만 일본(40%)과 대만(16%), 미국(9%), 중국(8%) 등 4개국이 전체의 73%를 차지했다. 2006년의 수출국은 30여 개국이었다.

경북지역 농수산물의 수출이 늘어나는 이유는 새로운 시장개척과 함께 농어민들의 수출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북도는 지난해 ‘경북농수산물 수출촉진 지원조례’를 제정했다. 몽골과 말레이시아 등 9개국에서 판촉활동을 펼쳐 2468만 달러어치를 새 시장에 수출했다. 특히 세계 최대 사과시장인 대만에 경북 사과 수출을 늘리기 위해 적극적인 판촉을 편 결과 지난해 8500t을 수출했다. 이는 2006년에 비해 9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수출 농수산물의 포장디자인과 식품관련 국제인증을 확대해 지역 농수산물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