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전통문화와 디지털의 결합 안동 ‘문화도시’로 거듭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19일 03시 00분


중-서구동 일대 진흥지구 지정

경북 안동시 중구동과 서구동 일대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안동문화산업진흥지구’로 최근 지정됐다.

안동시는 18일 “이 지역 51만2581m²(약 15만5000평)가 전통문화와 디지털이 결합된 문화도시로 변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산업진흥지구로 지정되면 이곳에 입주하는 기업은 교통유발부담금 등을 면제받으며 인허가 과정에서도 각종 혜택을 받게 된다. 또 자치단체는 진흥지구가 활성화되도록 예산을 지원할 수 있다. 진흥지구에는 경북문화콘텐츠지원센터를 비롯해 영상미디어센터, 탈춤전용공연장, 안동축제조직위원회 등이 모여 있다. 안동시는 진흥지구에 100개가량의 문화산업 기업을 유치해 영상과 공연, 공예산업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차로 2시간 거리여서 전국적인 문화산업 클러스터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이 좋은 편”이라며 “전통문화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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