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아경기대회를 치르기 위해 새로 짓는 경기장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아시아경기대회에 활용하려던 인접 도시 경기장(15곳)을 9곳으로 줄이는 대신 인천에 신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6월 ‘아시아경기대회 경기장 종합 건설계획’을 세우고 모두 40개 경기장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5개 경기장은 시내 경기장을 사용하고, 20개 경기장은 정부와 시, 공기업, 민간기업 등이 함께 인천에 새로 짓기로 했다. 시는 나머지 15개 경기장은 경기 부천시와 시흥시 등 인접 도시의 기존 경기장을 보수해 활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정부는 국제기준에 맞는 경기장으로 개·보수하는 데 필요한 사업비의 30%만 지원한다. 이 때문에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들은 비용 부담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등 차질을 빚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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