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팔당호로 직접 유입되는 하천인 경안천이 지난 10년간(2000∼2009년) 수질이 크게 개선됐다고 18일 밝혔다. 경안천 구간에서 가장 오염농도가 높았던 중류지점(용인 왕산교∼광주 경안교)을 확인한 결과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 농도는 10년 전에 비해 왕산교 지점에서 약 61%(L당 11.0mg→4.3mg), 경안교 지점에서 약 47%(8.6mg→4.6mg)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경안천 수질관리를 위해서 환경기초시설 확충, 하수도 보급률 확대, 수질오염총량관리제 도입, 생태습지 조성, 공공 및 개인하수의 처리효율 개선 등 경기도가 벌여온 다양한 노력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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