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열차타고 여수엑스포 가는 길 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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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2월 24일 03시 00분


뱃머리 모양 새 여수역사 준공
2011년 서울에서 3시간대로


여수역 신역사(사진)가 완공돼 관광객들의 2012 여수세계박람회장 방문이 더 편리해졌다. 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는 23일 전남 여수시 덕충동에서 여수역 신역사 준공식을 가졌다.

신역사는 79년간 쓰이던 공화동 구역사에서 600m 정도 떨어져 있다. 총건축면적 4000m²(약 1200평)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과 광장, 주차장(214면)을 갖췄다. 박람회 주제인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의 이미지에 맞게 바다를 향해 나아가는 뱃머리 형태를 띠고 있다. 신역사 600m 안에 박람회장이 자리 잡고 있다. 열차 이용객들은 신역사 광장과 연결된 통로를 통해 곧바로 박람회장으로 갈 수 있다.

신역사 완공과 더불어 여수지역 철도 접근성도 높아지고 있다. 2011년까지 전라선 복선전철, 순천∼여수 철도개량 사업이 끝나면 현재 서울 용산∼여수 운행시간이 5시간 13분(새마을호)에서 3시간 18분(KTX)으로 2시간 정도 단축된다. 2014년까지 충북 오송∼전북 익산 고속철도 공사가 끝나면 서울 용산∼여수 운행시간이 2시간 49분으로 더 줄어든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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