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천체관측-미래사회 체험 등 놀면서 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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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2월 18일 0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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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구과학관 어제 착공
1286억 투입해 2011년 완공

대구와 경북지역 과학교육 발전의 요람이 될 국립대구과학관이 17일 착공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대구시는 이날 오후 달성군 대구테크노폴리스 내에서 국립대구과학관(조감도) 기공식을 열었다. 이 과학관은 달성군 유가면 일대 용지 11만7356m²(3만5562평)에 연면적 2만3966m²(7262평),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되며 2011년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국비 900억 원을 포함해 1286억 원. 이 과학관은 환경과 에너지 등에 중점을 둔 국내 최초의 산업기술과학관 조성을 목표로 건립된다. 대구시는 섬유와 한의학, 정보기술(IT), 신재생에너지 등과 관련된 과학 기자재와 기술 등을 중점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다. 특히 전시물의 절반 이상을 체험시설로 꾸며 관람객들이 과학 기술의 원리와 미래사회의 모습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과학관에는 방사광 가속기 체험시설, 물의 순환 체험공간, 화성탐사 가상체험 시뮬레이터 등의 시설도 갖춰진다. 지름 16m의 천체투영관과 지름 8m의 돔형 천체관측소도 설치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관람객이 과학을 배우면서 놀이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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