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E, 학업성취도 높여”

  • 동아일보

고려대팀, 6개교 조사… 글쓰기도 도움

신문활용교육(NIE)이 학업성취도를 향상시키고 글쓰기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신문협회는 고려대 서태열 교수 연구팀에 의뢰해 10∼11월 서울 경기 인천의 6개 중학교 1학년 학생 506명 가운데 225명을 NIE 수업반으로, 나머지 281명을 일반 수업반으로 편성해 사회 교과목의 한 단원을 배운 결과를 17일 공개했다.

NIE 수업반의 성취도는 100점 만점 기준 47.73점으로 일반 수업반의 평균(40.13점)보다 7.6점 높았다. 성취도는 논리적인 글쓰기 능력, 도표와 지도의 정보를 읽는 능력 등을 파악할 수 있는 객관식과 주관식 문항 11개로 평가했다. NIE 수업반의 점수는 창조적인 글쓰기, 에세이나 보고서 작성하기, 글을 능동적으로 읽으면서 의미를 구성하기 능력을 평가하는 문제에서 격차를 벌였다. 연구팀이 NIE수업이 부문별 학업능력에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를 5점 만점으로 평가하도록 한 결과 ‘타인과 커뮤니케이션하는 능력’을 키웠다는 응답이 3.69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말하기(3.67) △읽기 쓰기(3.62) △그래픽 정보 파악하기(3.54)의 순이었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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