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前 총리 체포영장 검토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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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2차 출석요구에도 불응”

금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검찰의 2차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았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권오성)는 11일 한 전 총리에게 “14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해 달라”고 2차 소환통보를 했지만 한 전 총리는 14일에도 검찰에 나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검찰은 법원에 체포영장을 청구해 한 전 총리를 강제 조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김주현 서울중앙지검 3차장은 “더는 소환(통보)을 하는 게 큰 의미가 없지 않느냐는 생각”이라며 “여러 가지 가능성을 놓고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 측은 15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 이번 수사와 관련한 검찰 규탄대회를 열 계획이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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