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최장수 코끼리 사망… 개구리 실종사건…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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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물원 10대뉴스 발표

올해로 설립 100주년을 맞은 서울동물원은 국내 최장수 코끼리인 ‘자이언트’가 세상을 떠난 것을 포함한 2009년 10대 뉴스를 10일 발표했다. 동물원 10대 뉴스는 동물원 직원들이 올해 언론에 보도됐던 동물원 관련 기사 20가지 중에서 5개씩을 골라 선정됐다.

자이언트는 1952년생으로 고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이 1955년 동물원에 기증한 코끼리다. 하루 평균 풀과 사료 등 82.2kg을 먹어치웠다. 자이언트가 평생 먹은 음식을 돈으로 환산하면 12억3400만 원이다.

10대 뉴스에는 ‘개구리 실종사건’도 포함됐다.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동물원 측이 서울 근교 공원에 방사하려던 2만7000여 마리가 7월 14일 하룻밤 사이에 사라졌던 것. 동물원 측은 폭우를 피하려는 어린 개구리들이 땅속으로 숨어들었을 것으로 추정했으나 날이 갠 후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방사 행사는 취소됐다.

이 외에도 신유인원관 개장, 서울동물원 100주년 기념식, 한국호랑이 3남매 국제혈통족보 등재, 서울동물원 1박 2일 캠프 등이 10대 뉴스에 뽑혔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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