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 올 주택건설량 전국 1위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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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5500채로 17.42% 차지
7년간 땅값 상승률도 최고

인천지역에서 올해 지은 주택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1∼10월 기준으로 전국에서 건설한 20만2500채 가운데 인천은 3만5500채로 17.42%를 차지했다. 이는 서울의 같은 기간 1만6000채보다 배 이상 많은 것.

또 올해 전국에서 발주된 공공과 민간을 합친 총건설 발주액에서도 인천이 서울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9월 기준으로 파악한 전국 지역별 건설 발주액을 보면 인천은 8조5000억 원으로 전체 61조7000억 원의 14%에 달했다. 이는 서울의 9조1000억 원(14.7%)보다는 다소 낮았지만 부산의 3조6000억 원(5.8%)보다 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인천은 땅값 상승률 또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시도별로 2002년과 2009년 땅 값을 비교해 보면 인천은 2002년 62조 원에서 올해 189조 원으로 약 3배로 늘었다. 서울은 같은 기간 395조 원에서 1035조 원으로 늘어 2위였다. 반면 부산의 올해 전체 지가는 144조 원으로 인천에 비해 45조 원이나 적었다. 인천이 경제지표면에서 서울의 뒤를 잇는 것은 송도국제도시, 청라지구, 영종하늘도시 등 경제자유구역 내에서 대규모 개발사업이 이뤄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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