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공급 추진 ‘혼합백신’ 안전성 우려된다”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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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종 인플루엔자A(H1N1) 예방을 위해 내년부터 공급하려는 새로운 백신에 대해 미국 정부가 안전성을 우려하는 취지의 의견을 밝힌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부가 준비 중인 ‘이종(異種) 혼합(mix and match)백신’의 임상시험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미 보건복지부(HHS)는 최근 한나라당 강명순 의원이 이종 혼합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미국 정부의 견해를 묻는 요청에 “HHS가 백신 허가에 ‘이종 혼합’ 방식을 도입할 경우 긴급사용허가(Emergency Use Authorization)를 받아야 한다”며 “긴급사용허가 절차를 통해 허가된 백신 사용은 정책적 이슈가 될 것이다(raises a range of policy issues). 제품 안전성에 대한 대중의 인식(the public's perception about the safety)도 고려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류원식 기자 r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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