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터디]진짜 영어고수가 되려면 우리말부터 꼭꼭 다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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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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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영어공부를 시작해 몇 년 만에 원어민 수준으로 실력을 쌓은 학생들이 있다. 이런 학생들 중엔 영어 유치원에 다녔거나 해외 경험을 한 학생이 적지 않다. 하지만 이런 경우가 아니더라도 영어실력을 쌓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다채로운 이야기가 담긴 스토리북과 오디오북, 영어공부에 유용한 인터넷 학습 사이트까지 손쉽게 활용할 만한 학습 자료가 많기 때문이다. 원어민 강사가 수업을 진행하는 영어전문 학원을 다니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영어공부를 할 때 반드시 유의할 사항이 있다. 단순히 영어를 유창하게 말하는 정도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다. 영어시험 점수가 아무리 높다고 해도 자기의 생각을 영어로 말하고 쓰지 못하면 ‘진짜 실력’이라고 할 수 없다. 영어를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어야 중고교 입시는 물론 대입, 취업에서도 경쟁력이 생긴다.

이젠 영어로 자유롭게 토론하고 자기의 생각을 발표할 정도로 실력을 쌓아야 한다. 영어 교육의 핵심도 바로 이것. 영어의 기초실력부터 논리력, 창의력을 쌓는 방법을 알아본다.

○ 탄탄한 모국어가 영어영재의 바탕

영어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건 바로 탄탄한 우리말 실력이다. 자기 생각을 우리말로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에게 영어토론은 어불성설이다. 먼저 우리말로 사고력과 논리력을 키우지 않으면 영어 실력은 늘지 않는다.

영어 실력이 뛰어나다 해도 논리력, 표현력이 부족하면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들다. 실제 국제중, 특수목적고 입시에서도 유창하게 말만 잘하는 학생보단 영어 실력은 다소 부족해도 논리적으로 자기의 생각을 전달하는 학생이 더 좋은 평가를 받는 경우가 많다. 영어학습 이전에 우리말 실력을 충분히 쌓아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우리말을 포함해 언어 실력을 쌓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독서’다. 책은 어휘와 배경지식을 쌓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사고력과 논리력, 창의력을 키우는데도 효과적이다. 독서를 통해 배경지식을 풍부히 쌓으면 자기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대화를 이끌 수 있다.

독서를 할 땐 가능한 한 다양한 읽을거리를 접하는 게 중요하다. 교과서, 신문, 잡지는 논리력과 배경지식을 쌓는 데 효과적이다. 동화책이나 소설책은 어휘력과 상상력, 창의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책을 읽은 뒤엔 독후활동을 통해 배운 내용을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새로 배운 단어나 표현, 아이디어는 따로 적어두고 외우거나 독후감을 쓰면서 활용법을 익혀야 토론이나 발표를 할 때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 영어로 사고력과 창의력까지 키워라

영어학습에서도 사고력과 창의력이 필요하다. ‘모범답안’ 같은 에세이는 창의력 면에선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들다.

새로운 어휘를 접했다면 그 단어를 활용해 문장을 만들어보자. 단어를 쉽게 암기할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해 어휘를 익히는 방법도 도움이 된다. 영어로 일기를 쓸 때도 하루는 만화로, 다음 날엔 편지글로 쓰는 등 변화를 준다. 이런 식으로 글을 쓰면 효과적으로 다채로운 표현을 익힐 수 있다.

▶자세한 설명은 ezstudy.co.kr

윤경림 정철연구소 연구개발실 부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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