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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테이션]“한국어도 영어도 제겐 똑같아요, 비결은…”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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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9 16:58
2009년 11월 19일 16시 58분
입력
2009-11-19 15:58
2009년 11월 19일 15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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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가 제일 쉬웠어요
(박제균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1월 19일 동아 뉴스 스테이션입니다.
어떻게 하면 자녀가 영어를 잘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런데 외국 한 번 나가본 적 없는 중학교 1학년 학생이 토플시험에서 만점을 받아 화제입니다.
(김현수 앵커) 뛰어난 영어 실력의 비밀은 어머니의 일상적인 지도였습니다. 화제의 주인공 김현수 양과 어머니 이우숙 씨를 신동아 송화선 기자가 만났습니다.
=================================
외국인과 대화를 나누는 데 거침이 없습니다.
심각한 주제의 토론부터 가벼운 농담까지 자유롭게 넘나듭니다.
대원 국제중 1학년 김현수 양은 지난달 24일 치러진 인터넷 토플 iBT에서 읽기·듣기·쓰기·말하기 4개영역 모두 만점을 받았습니다.
놀라운 것은 현수 양이 지금껏 해외여행 한 번 한 적 없는 토종 한국인이라는 사실입니다.
(인터뷰) 김재홍 / 대원국제중 교사
"현수 양의 영어 실력은 한국에서 영어를 배운 학생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대단히 뛰어나고요. 어쩔 때는 저보다 영어를 더 잘하는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대단히 뛰어난 학생입니다."
현수 양이 학원에 다닌 것도 아닙니다.
그의 영어 선생님은 어머니 이우숙 씨였습니다. 영문학 석사인 이씨는 대학과 문화센터 등에서 영어 강의를 해왔습니다. '내 자식만큼은 영어 문제로 고통 받지 않게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래서 현수 양이 태어났을 때부터 영어와 우리말을 동시에 사용하는 등 교육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인터뷰) 이우숙 / 김현수 양 어머니
"'Come here' 'Let's do it together' 'Let's play' 이렇게 쉬운 영어부터 시작해서 아이의 성장 단계에 맞는 영어를 계속 늘려가는 방식으로 해줬어요. 비율을 따진다면 6:4 정도로 영어를 더 많이 사용했던 것 같아요."
자 연스럽게 영어 말문이 트인 현수 양은 생후 25개월 무렵 중학교 영어 교과서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네 살 때부터는 영어로 일기를 썼습니다. 영어 일기 모음집 '나는 특별한 아이일까'를 펴내고, MBC 어린이 프로그램 <뽀뽀뽀>에 꼬마 선생님으로 출연해 친구들에게 영어를 가르쳐주기도 했습니다. 현수 양에게 영어는 어려운 공부의 대상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또 하나의 언어일 뿐입니다.
(인터뷰) 김현수 / 대원국제중 1학년
"친구들이랑 한국어로 얘기할 때는 한국어로 생각하면서 얘기하고 영어로 얘기할 때는 영어로 생각하면서 얘기하고 그냥 그런 식으로 번갈아가면서 쓰고 있어요. 둘 다 똑같아요. 저한테는."
현수 양의 꿈은 영화감독이 되어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 꿈을 위해 소설뿐 아니라 심리학, 해양생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원서를 읽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현수 / 대원국제중 1학년
"영어로 영화를 만들면 더 많은 관중이 보게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있고요, 공부할 때도 중요한 자료들이나 논문 같은 것들이 영어로 많이 되어 있으니까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습득하고 이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동아일보 송화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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