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고용노동부'로 이름 변경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6일 18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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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노동부 장관은 6일 과천정부종합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노동부 이름을 고용노동부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 장관은 "지금 정부에서 보건복지부와 여성부 간 업무 조정을 추진하면서 부처 이름을 개편하고 있다"며 "노동부도 이번에 고용노동부로 부처 명을 바꿀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노동부가 너무 노사 갈등 문제에만 매몰돼 일을 한 것 같다"며 "고용안정, 취업지원, 일자리 창출 등 고용문제가 노동부의 중점 업무가 되도록 이름을 바꾸고 체제도 갖춰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동부는 12월 국회에 관련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임 장관은 이 자리에서 "복수노조 시행에 따른 교섭창구단일화 방안은 정부가 대안을 낼 테니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문제에 대해 노동계가 대안을 내야 한다"며 "노동계가 대안을 내지 않으면 정부 안을 기준으로 논의하겠다고 합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장관은 "이제부터는 대안을 놓고 논의해야 할 때"라며 "노동계의 최종입장을 확인한 뒤 정부 안을 곧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진구기자 sys12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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