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터디]대학수학능력시험 D-3 새 문제에 손대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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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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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사흘 앞… 주요과목 마무리 노하우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시험 당일 그동안 쌓은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려면 심리적 불안과 긴장을 잘 다스려야 한다. 컨디션 조절도 중요하다.
특히 요즘처럼 신종플루가 급속도로 확산되는 시점에선 어떻게 몸 상태를 유지하는가가 지상과제다.
수험생을 위한 건강관리법과 마무리 학습전략을 소개한다.》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라

시험 당일의 집중력은 몸 상태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 3일 전부터는 신체리듬을 수능에 맞추는 ‘적응훈련’을 한다. 기상부터 취침에 이르기까지 수능 당일 시험시간표에 맞춰 공부하고 생활하는 것.

특히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는 게 중요하다. 보통 인간의 두뇌는 잠에서 깨어난 뒤 2∼3시간 정도 지나야 정상적으로 활동한다. 수능 날 1교시 언어영역 시험이 오전 8시40분에 시작되므로 오전 5시30분 또는 6시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한다. 시험에 대한 불안감과 초조함 때문에 다음날 새벽까지 공부를 해 온 학생이라면 이제부터라도 자정 전 잠자리에 들고 오전 6시쯤 일어나는 훈련을 한다.

잠자리에 들었을 때 숙면을 취하도록 낮잠을 자는 습관도 고친다. 낮 시간대에 졸음이 밀려오면 스트레칭을 하거나 산책을 하면서 졸음을 쫓는다. 시험 전까지는 과식을 하거나 평소 잘 먹지 않던 음식을 먹는 일도 자제한다. 야식도 금물이다. 단, 아침식사는 거르지 말고 조금이라도 먹는다. 자극적이지 않고 소화가 잘 되는 국과 반찬 위주로 식사를 한다. 수능 당일 먹을 아침과 점심 식단도 미리 짜 놓는다.

매일 아침 공부를 시작하기 전 책상 앞에 앉아 마인드 컨트롤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내년 봄 목표대학의 캠퍼스에서 친구들과 즐겁게 대화를 나누는 자신의 모습을 머릿속에 그려보거나 기대 이상의 성적을 얻은 모습을 상상하면서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한다.

○‘D-3’ 학습전략

│언어영역

수능 시험의 성패는 1교시 언어영역 시험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교시 시험을 잘 치러야 이어지는 시험도 당황하지 않고 안정된 분위기에서 잘 치르기 때문.

3일 동안은 언어영역에 2시간 이상 투자하는 게 좋다. 올해 치른 6, 9월 평가원 모의고사 문제는 꼼꼼히 다시 한번 푼다. 지금까지 본 월별 모의고사 문제 중 틀린 문제 위주로 공부하고, 새로운 유형의 문제는 선지 내용까지 빠짐없이 읽는다.

교육방송(EBS) 교재에 실린 문학작품은 수능 문제로 출제될 확률이 높으므로 남은 기간 EBS 교재에 실린 작품은 꼭 다시 읽어본다. 교과서에서 다루지 않은 생소한 작품도 가급적 읽어두되, 깊게 파고들 필요는 없다.

│수리영역

수리영역도 마찬가지로 6, 9월 평가원 모의고사 문제 중 틀린 문제 위주로 공부한다. 이땐 자기 수준에 맞는 문제를 골라 푸는 유연한 자세가 필요하다. 중상∼중위권 학생은 기본 개념 및 공식을 꼼꼼히 정리하고, 교과서 또는 문제집의 연습문제를 풀며 총정리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

올해 치른 모의고사 문제 중 단순한 계산실수나 문제를 잘못 이해해 틀린 문제는 다시 풀어봐야 한다. 수능에서 실수는 곧 실력이다. 한 문제로 당락이 결정되는 만큼 남은 기간 동안엔 실수를 최대한 줄이는 연습을 한다. 시험 당일 검산 시 실수를 빠르게 찾도록 시험지 여백에 풀이과정을 꼼꼼히 쓰며 문제를 푼다.

│외국어영역

외국어영역 문제 유형은 매년 거의 변함이 없다. 올해 치른 모의고사 문제지를 훑어보면서 취약한 유형 위주로 공부하는 게 효과적이다. A4용지에 자주 틀리는 문제 유형만 오려 붙인 뒤 반복해서 풀어본다. 취약 유형만 잡아도 수능에서 점수를 10점 이상 올릴 수 있다. 매일 1회분씩 듣기연습을 하는 것도 잊어선 안 된다. 자투리 시간엔 수능에 자주 출제되는 어휘를 꾸준히 암기한다.

│탐구영역

탐구영역은 평소 자신 있는 과목을 한 번 더 보는 게 좋다. 대부분의 학교가 선택과목 4과목 중 2과목 또는 3과목을 반영하므로 전략적으로 성적이 잘 나오는 과목에 시간을 투자한다. 최종 마무리 학습을 할 땐 수능 하루 전, 시험 직전 볼 수 있는 요약노트를 만든다.

최근 탐구영역 시험에서는 암기보다는 정확한 개념 이해를 평가하는 문제가 주로 출제된다. 그러므로 수능 기출문제를 다시 풀면서 헷갈리는 내용, 잘못 이해하는 내용을 정확히 숙지한다. 단, 새로운 문제는 풀지 않는다. 풀이법이 다른 문제를 접하거나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불안감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예비소집일 및 수능 날 유의사항

수능 하루 전에 실시하는 예비 소집엔 반드시 참석한다. 낯선 환경에서 시험을 치르면 긴장과 불안감이 증폭되므로 미리 고사장에 가서 주변을 둘려보며 새로운 환경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갖는다. 교통편도 미리 확인해 둔다. 특히 올해는 수험표를 배포하면서 모든 수험생을 대상으로 신종플루 발열 검사를 실시하므로 예비 소집에 빠지지 않도록 한다.

시험 전날 밤엔 수험표와 필기구 등을 미리 챙겨둔다. 휴대전화나 전자사전, MP3플레이어 등 반입금지 물품은 가방에서 아예 빼 놓는 게 좋다.

시험 문제가 어려우면 ‘다른 학생들도 다 어렵게 느낄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어려운 문제가 나올 때마다 당황하거나 조급해 해선 안 된다. 끝까지 침착하자. 쉬운 문제를 먼저 풀면서 마음을 다스리고, 시험 종료 벨이 울릴 때까지 최선을 다하면 최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다. 모르는 문제도 반드시 풀어 맞힌다는 강박관념을 버려야 한다.

▶자세한 설명은 ezstudy.co.kr

강성진 강남청솔직영 송추기숙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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