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위생 자율점검제’ 4500곳으로 확대

  • 동아일보

서울시는 영업주 스스로 위생점검을 한 후 인터넷으로 결과를 제출할 수 있는 ‘인터넷 자율점검제’를 1일부터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일반음식점과 위탁급식영업, 식품제조가공업, 기타 식품판매업 등 4개 업종 4500여 업소가 점검 대상이다.

자율점검제에 참여하는 업소들은 11월 한 달 동안 인터넷 전산시스템의 자율점검표에 따라 스스로 점검한 결과를 제출하면 된다. 시와 자치구가 표본을 추출해 확인한 결과 점검을 성실하게 이행한 업소는 출입점검 면제 등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또 위반사항을 자진 신고하면 개선까지 필요한 일정 기간 점검을 유예받을 수 있다. 시가 자율점검제도를 확대한 데는 올해 6, 7월 300m²(약 90평) 이상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한 결과 전체 업소 2864곳 중 93%인 2666곳이 참여해 인력과 약 2000만 원에 이르는 예산을 절감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

특히 시범 참여업소 중 무작위로 96곳을 뽑아 점검사항을 확인한 결과 준수사항 위반업소가 없어 참여하지 않은 업소들의 위반율(41%)과 대비되는 결과도 나왔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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