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지하철 역세권 중 최대상권은 ‘구도심권 역’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0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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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전당역 등 주변에 7742개 업체 밀집
전체 서비스업체의 48% 차지

광주지하철 역세권 가운데 최대 상권은 구도심권인 문화전당(옛 전남도청)역과 금남로 4가, 5가역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광주시 지하철 권역 및 역세권 분석’에 따르면 광주시 인구 141만 명(2005년 기준) 가운데 지하철 역세권에 거주하는 인구는 14.5%인 20만4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지하철 노선을 중심으로 형성된 최대 상권은 문화전당역과 금남로4가역, 금남로5가역 주변으로 반경 200m 안에 7742개의 서비스업체가 밀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20개 지하철역 주변 서비스업체 1만6219개의 절반(47.7%)에 가까운 수치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과 숙박 음식업이 4841개로 전체 20개 지하철 역세권 내 이들 업종 사업체 수(1만387개)의 46.6%가 몰려 있다.

광주시청이 있는 상무신도심 상무역 역세권은 교육과 보건 오락업종을 중심으로 새로운 상권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무역 역세권은 대부분 역세권에서 비중이 높은 도소매업 및 숙박 음식업 비율이 8.8%로 낮았다. 그러나 교육서비스업(21.4%), 부동산임대업(18.4%), 보건복지서비스업(15.6%), 오락 문화 및 운동 관련 서비스업(13.6%) 등이 들어서 신도심 상권이 형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래시장이 있는 양동시장역은 주변 전체 1339개 사업체 중 도소매업이 929개로 69.3%, 돌고개역 도소매업 비율은 66.2%, 남광주역 46,7%, 송정리역 43.2% 등으로 도소매업체 비율이 높았다. 지하철 권역에 있는 전체 서비스업 사업체는 모두 1만9000여 개로 광주시 서비스업 사업체 7만4000여 개의 26.6%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도매 및 소매업이 7900여 개(40.5%)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 숙박 및 음식점업이 4000여 개(20.6%)를 차지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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