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춘천 중도 하이킹 어때요”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0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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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중도-하중도 다리로 연결
2010년까지 자전거도로 개설

강원 춘천시 의암호 내 상중도와 하중도가 자전거 섬으로 조성된다. 춘천시는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의 하나로 두 섬에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할 수 있는 너비 4m가량의 탐방로를 개설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탐방로는 섬을 순환할 수 있도록 강변을 따라 개설된다. 또 두 개의 섬이 약 200m 길이의 다리로 연결된다. 이 사업은 현재 실시설계 중으로 내년 초 착공해 2012년 완공 예정이다.

하중도는 보통 중도로 불리는 섬으로 올해 1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했다. 두 섬이 연결되면 자전거로 일주하며 의암호의 멋진 풍경을 만끽할 수 있어 관광명소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춘천시는 이와 함께 공지천 생태하천정비사업과 연계해 공지천 지류까지 자전거 도로를 연장한다. 시는 우선 동내면 학곡교 위쪽 학곡천과 갈길천 둑을 따라 국도 5호선 접점까지 1.2km 구간에 너비 3m의 자전거 도로를 다음 달 착공한다. 이어 내년에는 퇴계교∼학곡교 800m 구간에 자전거 도로를 추가 개설할 예정이다. 자전거 도로 연결 사업이 내년 말 완료되면 현재 공지천 둔치에서 시작되는 자전거 도로가 학곡천까지 총연장 5.6km로 늘어난다. 춘천시 관계자는 “의암호와 공지천의 자전거 도로가 만들어지면 춘천 호반을 대표하는 하이킹 코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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