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10·28 재·보선 후보 공약/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 Array
  • 입력 2009년 10월 23일 03시 00분


코멘트

동서고속도로 - 쌀값 대책 해결
증평-괴산 통합엔 대부분 반대

민주당 김종률 전 의원의 낙마로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이 지역은 4개 군이 한 선거구로 묶인 지역적 특성 탓에 그동안 ‘내 고향 사람을 뽑자’는 소(小)지역주의가 당락을 좌우했다. 이번에도 그 같은 경향이 되풀이 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지역별 유권자는 음성이 7만268명으로 가장 많다. 진천 4만7643명, 괴산 3만1684명, 증평 2만5124명이다.

한나라당 경대수 후보는 충남∼충북∼강원을 연결하는 동서 5축 고속도로의 조기 착공, 중부 4군 생태관광 네트워킹 사업, 태양광특구 지정 및 육성, 소지역주의 해소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민주당 정범구 후보는 쌀값 대책 마련, 65세 이상 노인연금 및 틀니 무상지원 확대, 충청고속도로의 조기 건설, 중부권과 수도권 연결 전철망 구축을 실현하겠다고 공약했다. 자유선진당 정원헌 후보는 중부 4군 교육특구 지정 추진, 읍면별 스타학교 발굴 육성, 태양광 특구 중심 육성, 수도권 전철 노선 증평까지 연장 등을 약속했다. 민주노동당 박기수 후보는 쌀값 문제와 무상교육 확대, 무상의료 실현, 수도권 규제 완화 무효화, 최저임금 인상 등을, 자유평화당 이태희 후보는 농가부채 해결, 중부 4군과 수도권 연결 인프라 구축 등을 내세우고 있다.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뒤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경회 후보 역시 중부 4군 교육 명문 특구화, 농업의 국가기간산업화, 재래시장 활성화, 노인복지정책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들 후보는 최근 지역 쟁점으로 떠오른 증평-괴산 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대부분 반대 견해를 보이고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