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2016년이면… 대전은 ‘교통안전 모범도시’

  • 입력 2009년 9월 22일 06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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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수 OECD 수준으로 낮추는 마스터 플랜 발표
교통시설 개선-도심 제한속도 강화 등 1254억 투입

대전시는 2016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으로 낮추는 내용을 담은 ‘교통안전 마스터 플랜’을 21일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대전시는 올해부터 2016년까지 7년간 도로교통, 운수산업, 도시철도, 응급구조, 교통문화 선진화 등 5개 부문에 국비 474억 원, 시비 670억 원, 민자 110억 원 등 1254억 원을 투입한다.

시는 우선 2011년까지 교통 사망사고 취약구간 13개소에 14억8000만 원을 투자해 교통시설을 개선하고 도심 간선도로의 제한속도를 시속 70km에서 60km로 낮출 계획이다.

또 2016년까지 연차적으로 무단횡단 방지시설(간이형 중앙 분리대) 설치, 노인 보호구역 확대, 교차로 사고 자동기록 영상장치 설치를 추진한다. 사고현장에서 병원까지 최단시간에 환자를 이송하도록 긴급차량 우선 신호 제도도 실시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이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경우 대전시내 교통 사망자 수는 2007년 132명에서 2016년 57명으로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자동차 1만 대당 사망자수도 2.31명에서 1.0명으로 OECD 상위권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대전시가 2003년부터 2008년까지 6년간 대전시내 교통 사망사고를 분석한 결과 차와 사람 간 사고가 52.5%로 절반이 넘었다. 특히 도로 횡단 중 사망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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