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하남 - 광주시 자율통합건의서 내기로

  • 입력 2009년 9월 21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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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설문 70% 이상 찬성

경기 하남시와 광주시가 각각 21일과 24일 자율통합건의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성남 하남 광주시 등 세 지방자치단체 간 통합 추진이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하남시에 따르면 김황식 시장은 21일 오전 경기도청을 방문해 성남 광주시와의 자율통합건의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김 시장은 건의서 제출 뒤 기자회견을 열어 “현재 행정구역은 고비용 저효율 구조로 자율적 대통합을 통해 명품도시로 발전하려고 한다”는 내용의 추진 이유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하남시 관계자는 “주민설명회 참석자 9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통합 찬성이 83% 정도 나왔다”며 “광주 성남시와의 통합 찬성도 90%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광주시도 24일 자율통합건의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광주시는 전문기관에 의뢰해 14일부터 3일간 광주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70.6%인 706명이 통합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 이유로 행정규제 완화와 지역발전, 삶의 질 향상 등을 들었다. 특히 통합 지자체 명칭과 관련해 절반 이상이 ‘제3의 이름’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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