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뮤지컬 전용극장 또 삐걱

  • 입력 2009년 9월 17일 06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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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추가 검토” 이달 회의에 상정않기로

대구시의회 교육사회위원회 송세달 위원장은 16일 “대구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뮤지컬 전용극장 민간투자사업 채택 동의안’을 이달 열리는 임시회에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며 “시간을 두고 검토하기 위해 10월에 열리는 임시회에 상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달 말 서울, 인천 등을 찾아 민간투자 방식으로 건립된 문화시설을 둘러보고 일본 등 외국 사례에 대해서도 검토한 뒤 뮤지컬전용극장 설립에 대한 시의회의 입장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시는 이달 초 이 동의안의 일부 내용을 수정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로 인해 이번 임시회에서 시의회의 동의를 얻은 뒤 10월 중 사업제안 공고와 사업시행자를 지정하기로 한 대구시의 계획에 차질이 예상된다. 시의회는 올해 초 뮤지컬전용극장 안을 심의한 뒤 편의시설과 주차장 면적 등이 부적절하다며 부결한 바 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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