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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9월 2일 06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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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0월 전남 영암에서 열리는 포뮬러원(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 경주장 건설비용 마련을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마무리돼 경주장 건설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전남도는 1일 영암군 호텔현대에서 경주장 건설 등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개최비용을 조달하기 위한 PF 약정식을 가졌다. 약정식에는 PF 참여 금융회사인 신한은행 농협 광주은행 외환은행 수협중앙회 한화투자신탁 녹십자생명 LIG손해보험 신한캐피탈 등 9곳이 참여했다. 한화투자신탁은 대한생명과 알리안츠 한화손보 등과 펀드를 구성해서 참여하기로 해 코리아 F1대회의 실제 투자기관은 11곳이다.
F1대회 개최에 필요한 PF는 경주장 시설비용 1640억 원과 내년 열리는 1차 대회 개최권료 340억 원 등 총 1980억 원으로 PF 참여사들이 나눠 투자하게 된다. 신한은행 농협 광주은행 등 F1대회 운영법인인 카보(KAVO) 주주 금융사가 30%, 한화투자신탁이 25%를 각각 투자하고, 나머지 45%는 5개 금융회사가 분담한다.
F1대회 PF가 마무리되면서 경주장 건설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9월 정기국회에서 다뤄질 ‘F1대회 지원법’ 제정도 청신호가 켜졌다. 윤진보 전남도 F1대회준비기획단장은 “경제위기 상황에서도 PF를 성공시켜 그 의미가 크다”며 “F1 지원법만 국회에서 통과되면 내년 경기 개최를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난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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