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동해지방해양경찰청 수련원 삼척 건립추진에 동해시 반발

  • 입력 2009년 8월 6일 06시 25분


해양경찰청이 강원 삼척시에 수련원 건립을 추진하자 인근 동해시가 반발하고 있다. 삼척시와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달 31일 근덕면 10만여 m²(약 3만 평) 용지에 해경수련원 및 복지시설, 훈련장 등을 건립하기로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에 착수했다.

동해시의회는 5일 성명을 통해 “동해시는 동해지방해양경찰청과 동해해양경찰서의 청사 이전 및 신축에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는데 인근 시와 수련원 건립을 약속한 것은 이웃 지역 간 갈등과 대립을 조장하는 것”이라며 “동해 시민에게 사과하고 입지 선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해경이 추진하는 시설에는 300실 규모 리조트형 수련원을 비롯해 교육동, 컨벤션센터, 스파 시설, 특공대 훈련장 등이 들어선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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