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이트]‘한강의 귀빈’

  • 입력 2009년 6월 1일 02시 54분


중국 시인 소동파가 죽음과 맞바꿀 만한 맛이라고 표현했던 황복. 강에서 태어나 바다에서 살다가 다시 강으로 돌아와 산란하는 황복은 주로 임진강이나 한강 하류에서나 조금 잡혀 웬만한 사람은 맛볼 수도 없다. 그 황복이 어종 조사를 위해 한강 잠실구간에 설치한 삼각망에 6마리나 잡혔고 참게도 새까맣게 달라붙어 있었다. 한강이 살아 숨쉬고 있다.

최남진 nam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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