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귀포 바닷속 절경 세계인 렌즈에

  • 입력 2009년 5월 29일 06시 20분


수중사진촬영대회 31일부터

세계수중연맹(CMS)과 대한수중협회가 주최하는 ‘제12회 세계수중사진촬영대회’가 3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서귀포시 서귀포항 앞바다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는 독일 덴마크 노르웨이 이란 등 24개국 10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다.

대회 분야는 광각, 접사, 접사 및 테마, 물고기 등으로 참가자들은 서귀포항 앞바다 문섬과 숲섬, 새섬 주변 수중에서 촬영한다. 심사 및 시상식은 4일.

수중촬영대회가 열리는 문섬 주변 바닷속은 세계적인 연산호 군락지로 분홍맨드라미, 수지맨드라미 등이 집단으로 서식하고 있다. 바다의 소나무로 불리는 ‘해송’(일명 검정뿔산호)을 비롯해 아열대 어종인 흰동가리 등 다양한 수중생태계를 간직하고 있다.

세계수중촬영대회는 1985년 제1회 로마대회를 시작으로 격년제로 열린다. 제주는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제5회 대회(1994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를 개최한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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