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동탄2신도시에 노면전차 추진

  • 입력 2009년 5월 28일 02시 59분


친환경 新대중교통 수단 국토부와 협의

경기도가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기존 전철 등과 다른 노면전차 같은 친환경적인 신교통 수단을 도입하기 위해 국토해양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도가 검토하고 있는 신교통 수단은 전차가 도로 위 일부에 설치한 레일 위를 주행하는 트램(일명 노면전차), 바퀴 달린 저상 굴절버스가 무공해 동력원인 연료전지를 이용해 도로를 달리다 특정 구간에서 레일 위로 올라가 전자력으로 주행하는 바이모들(Bimodal) 등이다.

도는 이 같은 교통 수단으로 동탄2신도시를 순회하거나 인근 광교신도시, 용인, 오산 세교지구 등을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국토부와 협의를 통해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 노선과 함께 신교통 수단의 종류를 확정한 뒤 늦어도 7월경 국토부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하기로 한 이 지역 광역교통개선계획에 반영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동탄2신도시에는 이와 별도로 2016년 개통을 목표로 국토부와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광역급행철도(대심도 철도)가 경유한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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