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학생들이 만든 옷 입어보세요”

  • 입력 2009년 5월 25일 07시 51분


계명대 패션전공 학생들 27일 브랜드 제안전 열어

대구에서 패션 전공 대학생들이 창의적인 패션 브랜드를 선보이는 브랜드 제안전과 패션쇼를 열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계명대 패션마케팅학과는 27일 대명캠퍼스 전시실에서 브랜드 제안전을 연다.

학생들이 직접 만든 원피스 전문브랜드인 ‘PLUM BLUM’을 선보이는 이 행사는 학생들이 나와 브랜드의 출시 배경과 독자성, 디자인 샘플과 시범매장 설치 방법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 대학 패션마케팅학과 학생들은 지역 패션업체들이 비용 부담 등의 어려움으로 인해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받기가 쉽지 않은 점을 감안해 2006년부터 새로운 브랜드 개발을 대행해 주고 있다. 이들 학생은 2006년에는 신개념 아웃도어웨어 ‘esto.D’, 2008년 원마일 웨어 ‘A-Ro’ 등의 브랜드를 선보여 지역 패션업계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이와 함께 이 대학 패션디자인과 학생들은 28일 성서 계명아트센터 앞 야외 특설무대에서 졸업패션쇼를 연다. 중국 칭화(淸華)대 패션 전공 학생들과 함께 여는 이 행사는 중국 학생들의 작품 20여 벌과 이 대학 학생들이 만든 창의적인 옷 100벌을 선보인다.

여은아 계명대 교수(패션마케팅학과) 는 “패션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매년 브랜드 제안전을 열고 있다”며 “학생들은 실무를 익히고, 기업들은 적은 비용으로 고유 브랜드를 개발하는 기회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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