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자이 유이치로(安西祐一郞·62·사진) 일본 게이오(慶應)대 총장이 8일 연세대에서 명예교육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한중 연세대 총장은 “안자이 총장 재임 8년 동안 원격학습제도 도입, 홍콩대와 3캠퍼스제도 도입 등 두 학교 간 교류가 강화됐다”며 “특히 일본대학개혁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일본 대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명예교육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안자이 총장은 수상식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요즘 대학생들은 대학에서 배워야 할 것을 충분히 배우지 않은 채 졸업을 한다. 대학교육 품질을 높여야 한다”며 “외부 기관이 엄격하게 대학을 평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상수 인천시장도 이날 연세대에서 명예행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연세대는 2010년 인천 송도지역에 새 캠퍼스를 연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