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SI예방백신 이르면 두달내 생산

  • 입력 2009년 4월 29일 03시 02분


이르면 6월 말부터 국내에서도 돼지인플루엔자 백신이 생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유일의 독감 백신 제조업체인 녹십자는 27일 돼지인플루엔자 백신용 균주(菌株)를 보내달라고 영국 국립생물기준통제연구소(NIBSC)에 요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 협약에 따라 돼지인플루엔자 백신을 비롯한 독감 관련 백신은 NIBSC 측으로부터 균주를 제공받아 생산한다. 녹십자 측은 “3주 안에 균주를 공급하겠다는 NIBSC 측 통보를 받았다”면서 “기존 독감 백신 생산과 원리가 같은 만큼 균주를 받은 후 이르면 한 달 안에 백신을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유영학 보건복지가족부 차관은 이날 국회에서 한나라당 지도부를 만나 “WHO가 인플루엔자 대유행 위험단계를 상향 조정한 만큼 돼지인플루엔자 백신의 국내 생산을 추진하겠다”며 “현재 시설로 향후 6개월 내에 650만 명분 백신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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