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문화재단 “영화 14편 제작비 지원”

  • 입력 2009년 4월 28일 06시 47분


인천문화재단은 올해 인천에서 촬영되는 영화 14편의 제작비를 지원해 준다고 27일 밝혔다.

제작비 지원을 신청한 48편의 작품 가운데 이지현 감독의 ‘프랑스인 김명실’ 등 장편 영화 2편과 박성진 감독의 ‘가족, 상실의 시대’ 등 단편 영화 12편이 지원작으로 선정됐다. 가정 폭력에 대한 이야기부터 아르바이트로만 생활을 하는 젊은이의 이야기까지 다양한 소재를 담고 있다. 전반적으로 가족 간의 갈등이나 취업난에 대한 문제 등 어려운 시대 상황을 반영한 작품이 많다.

인천지역 미디어전문가와 독립영화 감독 등 영상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가 지원 심사를 했다. 제작 지원금은 단편 영화 최대 500만 원, 장편 영화 최대 1000만 원이다. 이들 영화에 등장하는 영상물의 30% 이상이 인천에서 촬영될 예정이다. 특히 단편 영화 제작자는 인천에 연고를 두어야 한다.

재단 측은 주류 영화계에서 보기 힘든 내용을 담고 있는 작품을 선정해 시민을 대상으로 상영회를 갖기로 했다. 032-455-7135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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