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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4월 22일 17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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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범 강호순에게 사형이 선고됐습니다.
22일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는 부녀자 8명을 납치살해하고 장모 집에 불을 질러 처와 장모를 살해한 후 보험금을 챙긴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해 강 씨에게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특히 강 씨가 혐의를 부인했던 장모 집 방화 살인 혐의에 대해, 인화성 액체 물질로 불이 난 점 등 여러가지 정황을 살펴볼 때 유죄로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살인 자체를 즐기고 범행 이후 태연히 생업에 종사한 것으로 보아 재범의 위험이 높고, 피해자와 그 유족들의 고통을 고려할 때 사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