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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4월 20일 0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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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19일 “중국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점차 동북쪽으로 이동하면서 20일 오전부터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다”며 “제주와 서해안에서 시작해 중서부와 서해·남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60mm 안팎의 비를 뿌린 뒤 21일 오전부터 그치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20일부터 내리는 비로 현재 해안지방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발효된 건조주의보는 해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산간 지역은 40∼100mm, 서울·경기·강원 영서·남해안·경남 남서내륙·제주(산간 제외) 지역은 30∼60mm, 충남북 지역은 20∼40mm, 경북·강원 영동·울릉도 지역은 10∼30mm 등이다. 또 해안지방에는 강풍주의보나 풍랑주의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고, 일부 지역에선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돌풍도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가뭄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저기압의 이동경로에 따라 지역별 강수량 차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부 지역은 강수량이 기대에 못 미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