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 ‘골프 특수’… 환율 영향 올 이용객 19%↑

  • 입력 2009년 4월 10일 06시 59분


제주지역 골프장 이용객이 크게 증가하고 굵직한 골프대회가 연이어 개최되는 등 ‘골프 파라다이스 제주’로 향하는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제주도는 올해 3월 말까지 26개 골프장 이용객이 28만915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만2311명에 비해 19.3%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 중 관광객은 18만5830명으로 지난해 15만3292명에 비해 21.2%나 늘었다.

제주도는 해외로 나가던 골프 관광객들이 고환율에 따라 제주로 발길을 돌린 것으로 분석했다. 제주지역 골프장들이 시행한 입장요금 탄력 적용, 경기도우미(캐디) 선택제, 이벤트 홀 운영 등도 이용객 증가에 한몫을 했다.

제주지역에서 올해 열리는 28개 국내외 골프대회도 골프장 이용객들을 불러들일 것으로 보인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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