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11명 줄이고 인사 마무리

  • 입력 2009년 4월 9일 03시 10분


국가인권위원회는 바뀐 직제에 따른 인사발령을 모두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인권위는 7일 국장 및 과장급 13명의 보직 인사를 한 데 이어 이날 변경된 직제인 ‘1관 2국 11과 3소속기관’에 맞춰 나머지 직원 189명에 대해 인사를 했다. 이에 따라 인권위는 정원을 21% 축소하는 방향으로 행정안전부가 마련한 새 직제령안이 6일 관보에 게재돼 발효된 지 사흘 만에 인사를 매듭지었다.

새 직제령에 따라 감축해야 할 인원은 38명이지만 이번 인사로 실제 줄어드는 인원은 별정직 5명과 계약직 6명 등 11명에 불과해 논란이 예상된다. 인권위는 감축 대상 가운데 나머지 27명은 정년까지 공무원 신분을 유지할 수 있는 일반직과 기능직이라는 점을 감안해 ‘지원 근무’ 형태로 발령을 냈다.

행안부 관계자는 “감축 인원을 채우기 전까지 앞으로 인권위는 별정직과 계약직 인원을 일절 새로 뽑을 수 없으며 추가적인 감축 인사조치가 단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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