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성적조작 ‘솜방망이 처벌’

  • 입력 2009년 4월 9일 03시 10분


전북도교육청이 임실 성적조작 사건 책임자의 징계 수위를 예상보다 대폭 낮춰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도교육청은 8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10월 학업성취도 평가 당시 성적을 조작해 보고한 책임을 물어 임실교육청 박모 장학사와 도교육청 성모 장학사에게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 또 임실교육청 김모 학무과장은 감봉 3개월, 도교육청 남모 장학관과 김모 과장은 견책 처분했고, 장모 임실교육장은 징계하지 않았다.

이는 앞서 도교육청 감사과가 박 장학사와 성 장학사, 김 학무과장은 파면, 해임, 정직의 중징계, 나머지 3명은 경징계를 요구한 것에 비해 수위가 대폭 내려간 셈이다.

전주=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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