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달라도 다함께/결혼이주여성들 “‘친정’ 생겨요”

  • 입력 2009년 4월 1일 06시 59분


자원봉사자와 결연식

결혼이민자를 위한 친정가족 맺기와 의사소통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부산여성문화회관 다문화가족지원센터(051-320-8344)에서는 3일 오후 2시 회관에서 다문화가정 여성결혼이민자와 상담자원봉사자 50쌍이 참여하는 ‘결혼이민자 사랑나눔 결연식(친정가족 맺기)’을 열 예정이다. 결혼이주여성들은 이 행사를 통해 자원봉사자들과 모녀나 자매 관계를 맺는다.

친정식구 역할을 대신해 줄 자원봉사자들은 상담전문교육을 받은 여성들로 행정기관이나 병원 동행, 일상생활 정보 제공, 가족문제 상담 등 다양한 도움을 준다.

또 부산여성회관 다문화가족지원센터(051-610-2027)에서는 베트남 결혼이민자의 한국어 의사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1일부터 통·번역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서비스는 4년 전 한국으로 시집온 베트남 출신 트란티응억투이 씨가 맡는다.

투이 씨는 결혼이민자의 조기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임신, 출산, 양육 등 생활정보 안내에서부터 병원, 경찰서, 학교 등 공공기관 이용, 위기 상황 발생 시 대처 요령 등을 알려준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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