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 세계도시축전-안면도 국제꽃박람회 손잡았다

  • 입력 2009년 3월 31일 06시 50분


인천市, 꽃박람회 입장권 구입-홍보 지원

충남道, 도시축전에 충남도민 참여 협약

인천시와 충남도가 올해 열리는 세계도시축전과 국제꽃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최근 안상수 인천시장과 이완구 충남도지사가 만나 두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상생협약서에 서명한 것.

꽃박람회는 다음 달 24일부터 27일 동안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꽃지해안공원과 수목원 일대에서 ‘꽃, 바다 그리고 꿈’을 주제로 개최된다.

인천이라는 도시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일종의 박람회인 도시축전은 8월 7일부터 80일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린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2007년 12월 발생한 사상 최악의 기름유출 사고로 시름에 잠겨 있는 태안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꽃박람회 입장권을 구입하기로 했다. 또 시가 발행하는 신문과 방송 등 언론매체를 통해 꽃박람회를 홍보하게 된다.

충남도는 세계도시축전에 충남지역 학생들을 보내 현장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들의 참관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두 지방자치단체는 관광상품을 공동 개발하고 홍보하는 등 협력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도시축전을 찾는 관람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캐나다의 ‘아트 서커스’를 공연하기로 결정했다.

아트 서커스는 현대적인 서커스에 힙합과 테크토닉 등 젊은 세대의 춤과 음악을 결합시킨 70분짜리 공연. 캐나다 독일 라오스 등 세계 각국에서 모인 15명의 배우가 출연해 미래도시에서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리게 된다. 송도국제도시 주행사장 내 천막극장에서 80일 동안 열린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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