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브리핑]태반주사 40% 효과입증 못해

  • 입력 2009년 3월 27일 02시 58분


국내 태반주사제의 40%는 임상시험에서 효과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사람 태반 추출물로 만든 주사제 28개 품목에 대해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11개 제품이 효과를 입증하지 못하거나 평가 직전 시판허가를 자진 취하했다고 26일 밝혔다.

태반주사는 노화방지 주름개선 미백 성기능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식약청에서 갱년기 장애 개선 정도의 보조요법으로만 인정을 받고 있다.

임상시험 결과 유니메드제약 진양제약 한국엠에프쓰리 녹십자 등 4개사가 제조한 5개 제품은 효과를 입증하지 못했다. 또 대화제약 비티오제약 중외신약 케이엠에스제약 하나제약 휴온스 등 6개사 제품은 임상시험 직전에 허가를 자진 취소했다. 한편 식약청은 이날 복제의약품(카피약) 2095개에 대한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을 통해 1226개(58%)의 약품을 퇴출시켰다고 밝혔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약사는 일양약품 광동제약 대웅제약 드림파마 삼진제약 스카이뉴팜 신일제약 알앤피코리아 파마킹 한국메디텍제약 한올제약 현대약품공업 환인제약 등 총 13곳에서 생산된 고지혈증 치료제와 일양약품의 항생제(일양세프라딘캡슐 250m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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