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주시 외곽 지하수 20.5% 식수 부적합

  • 입력 2009년 3월 13일 07시 10분


전북 전주에서 먹는 물로 쓰이는 지하수의 20%가 마시기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는 도시 외곽의 2680가구 가운데 1643가구의 지하수에 2007∼2008년 수질검사를 한 결과 20.5%인 338곳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들 지하수에서는 수질 기준을 초과한 총대장균군과 분원성 대장균군, 질산성 질소 등이 주로 검출됐다.

그러나 오염된 지하수를 이용하는 주민 대부분이 60만∼70만 원의 상수도 설치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노인이나 저소득층이어서 여전히 상수도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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